[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경남도는 하절기 녹조 발생 원인 사전 차단과 공공수역 수질보전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도내 가축 분뇨 공공처리 시설 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
가축 분뇨를 공공처리 시설을 통해 처리 후 공공수역으로 방류할 경우에는 연 4회 점검을 실시하고 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할 경우에는 연 2회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을 통해 공공기관이 관리·운영하는 가축 분뇨 공공처리 시설의 안정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해 상·하반기 실시하는 관계기관 합동 민간처리 시설 지도·점검 시 적극 활용함으로써 민간처리 시설의 관리에 대한 파급효과를 기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가축 분뇨 공공처리 시설 정상 가동 및 관리 기준 준수 여부, 각종 기록물 관리 실태, 방류수 수질 기준 및 악취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이며, 이번 점검 시 시설관리 미흡 등으로 관련 법령을 위반한 시설은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조용정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가축 분뇨의 경우 고농도의 유기물로 질소, 인 등 영양염류 성분이 높아 하천에 유출될 경우 심각한 수질오염을 야기할 수 있다”라며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환경오염을 사전 예방하고, 녹조 발생 억제와 공공수역 수질이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가축 분뇨 공공처리 시설 일제 점검을 통해 관리 기준을 위반한 3개소에 대하여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