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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익산 신청사, 입지선정 집행부 전유물 아냐“

  • 입력 2019.05.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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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부지도 여론 수렴 없이 현 청사 부지 강행
내년 마무리한다던 신청사, 23년 준공으로 미뤄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지방선거 직전, “신청사를 2019년 착수해 2020년 마무리한다”고 보도됐으며 플래카드에도 ‘2020년까지 마무리 추진’이라 적혔는데 선거 직후인 지난해 10월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운운해 ‘발빼기’라는 비판이 제기됐으며, 이번에는 시 건설국장이 “현 청사부지에 21년 착공해 23년 완공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특히 21C 익산 발전축인 하나로 주변이 신청사 부지로 상당수 시의원과 주민이 선호하나 집행부는 “신청사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에 선정됐다”며 현 청사 부지를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 대토론회’ 등을 통해 ‘입지선정’부터 결정해야 한다.

시민들은 “지난해 초 ‘신청사 건립이 국토교통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에 선정돼 청사건립이 시작됐다.’고 대서특필됐으며, ‘경축, 시민 숙원 신청사 건립추진’ 플래카드가 곳곳에 내걸렸는데 선거 직후인 10월께는 ‘시간이 걸리더라도’를 운운하는 보도에 매우 황당해 했다.
 
또한 “선거직전인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와 익산시, LH는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으로 지정된 청사 개발사업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도 있는데 ‘시민여론을 빙자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운운은 전형적 발빼기 아닌가”라고 비판을 받아왔다.

이런 상황에 익산시 ‘김중만’ 건설국장은 14일 회견에서 “현 부지에 2021년 착공해 23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겠다”며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는 건립부지 외곽 이전 주장은 현실적이지 않고 인구 중심권, 교통망을 고려할 때 현 부지에 신청사 건립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국장은 “2007년 신청사 건립이 추진됐으나 청사위치를 둘러싼 지역갈등으로 좌절됐고, 그런 사이 안전성 문제와 많은 불편이 뒤따르는 상황”이라며 “현 부지에 착공해 23년 완공목표로 추진하겠다”고 공개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시민들은 “지방선거 직전에 2020년 마무리한다고 플래카드가 내걸렸는데 2021년 착수해 23년 완공목표라니 차기선거에 ‘재활용’하려는 것인가?”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상당수 시민들과 일부 시의원들은 “시민여론 수렴절차도 없이 청사부지를 집행부 맘대로 결정은 이해할 수 없다.”며 “많은 시민들이 선호하는 ‘하나로 변 임상동 일대’ 등 두 세 곳을 중심으로 시민 공개토론회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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