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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주영서 기자

경남도, 을지태극연습 준비보고회 개최

  • 입력 2019.05.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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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괄안보 개념 적용,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 올해 첫 시행
- 김경수 도지사, “실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실전과 같은 훈련이 필요”

 

[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경남도는 15일 오후 3시 김경수 도지사 주재로 도정회의실에서 제39보병사단, 경남지방경찰청, 시군 부단체장, 전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태극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준비보고회는 오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실시되는 ‘2019년 을지태극연습’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경남도 연습 준비사항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점검하는 자리였다.

먼저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경수 도지사는 “지난해 을지훈련이 유예 결정되면서 도지사 취임 후 실제 전시훈련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며 소감을 밝힌 뒤, “훈련은 실전처럼 해야 한다. 실전처럼 훈련이 없으면 매뉴얼이 있어도 실제 재난위기 상황에서 대응하기 어렵다. 위기 상황이 생기면 위기 상황 그 자체가 보다 대처 방법을 모르는 것이 국민들에게 혼란을 준다.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민들에게 정확한 대응지침을 안내하는 시스템을 언론을 포함한 민관이 협조하여 마련 해 주시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을지태극연습’은 지난해 4월, 3차 남북 정상회담과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정부연습 유예 결정에 따라 올해부터 한국군 단독의 태극연습과 연계해 처음 시행되는 새로운 형태의 정부연습이다.

변화된 안보환경을 고려한 포괄안보 개념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범국가적 대형복합위기 관리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위기대응연습’과 국가 총력전 차원의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전시대비연습’을 포함해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국가위기대응연습’은 지진으로 인한 다양한 유형의 대형복합재난이 전국적으로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연습 1일차에는 지진으로 인한 고리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및 창원국가산업단지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등 피해 발생에 따라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상황판단회의 등 도상연습을 실시하고, 2일차는 도내 전산망 DDos 공격,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보분야 매뉴얼에 대한 토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민과 함께하는 을지태극연습이 될 수 있도록 연습기간 동안 도청광장에 ‘재난안전 및 안보의식 고취의 장’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일반 도민과 공무원, 군인, 학생, 주부, 유아 등을 대상으로 군 및 소방, 재난안전장비 전시, 서바이벌 병영체험과 방독면 착용요령,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홍보행사를 실시한다.

신대호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범국가적인 대형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위기대응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을지태극연습을 통해 경상남도의 위기관리역량과 비상대비태세가 한 단계 향상될 수 있도록 훈련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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