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경기]신동화 기자=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지난 5월 9일부터 16일까지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인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일환으로 발작성 심방빈맥을 앓고 있는 몽골 환아 알다르히식 툭스빌렉(Sldarkhishig Tugsbileg, 6세)을 초청해 자선 진료와 치료로 새 생명을 선물했다.
이번 무료 심장병 치료는 분당 차병원과 밀알심장재단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툭스빌렉 군은 최근 입국 후 분당 차병원에 입원해 심장분야의 권위자인 흉부외과 장병철 교수의 진료를 시작으로 혈액검사, 심초음파, 전기생리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았다.
이어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의 집도하에 심도자절제술(catheter ablation)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해 5월 16일 퇴원했다.
분당 차병원 심혈관센터 장병철 교수팀은 지난해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몽골 국립 제 3병원(국립심장전문병원)을 방문해 심장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 및 수술을 진행했다. 그 중에서 툭스빌렉 군은 발작성 심방빈맥으로 1주일에 6회이상 증상이 나타나면서 치료가 필요했지만 소아 심장 치료 경험이 거의 없는 몽골에서 치료가 어려워 분당 차병원을 방문해 시술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분당 차병원은 지난 1998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지원하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전개해 지금까지 22년간 국내외 심장병 환자 187명을 치료했다. 밀알심장재단은 지난 1987년부터 한국, 인도, 몽골, 캄보디아, 네팔, 카자흐스탄 등 23개국 3,700여명 이상의 심장병 환자 수술 지원을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과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훈장을 수여 받았고, 2015년 UN에 등록해 더 많은 나라의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주고 있다.
흉부외과 장병철 교수는 “앞으로도 국내외 많은 심장병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