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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상규 기자

[기고문] 학교폭력, 공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 입력 2019.05.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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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경찰서 석남지구대 경장 배성준

[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

신학기가 시작 되었다.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고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선생님들도 만난다. 이쯤 되면 항상 대두되는 문제가 있다. 바로 ‘학교폭력’ 문제이다. ‘학교폭력’의 문제에 대해 뉴스 등의 매체에서 심각하게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럴 수 도 있지’, ‘아이들이 다 그렇지’ 라는 등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가장 큰 문제는 폭력의 피해자는 결국 또 다른 폭력을 낳고,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표출한다는 사실이다.

폭력은 지극히 원시적인 범죄의 한 형태이다. 안타까운 현실은 아직도 이런 원시적인 범죄가 학교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폭력으로 인한 피해자가 결국 ‘자살’까지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미래의 희망이고, 우리 아이들의 꿈을 펼칠 공간에서 조차 폭력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국가의 미래에 대한 심각한 위기가 아닐 수 없다. 또한 그 피해자는 결국 나와 내 가족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심각성으로 인하여 경찰청에서는 모든 학교에 전담 경찰관을 지정하여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예방코자 교내 순찰, 예방 교육실시,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 폭력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망설이는 피해학생들을 위해 ‘117학교폭력신고센터’에서 직접 신고 접수하여 신고자를 보호하는 활동을 최우선시 하여 누구도 폭력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대다수 사람이 학교폭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행복을 뒤 흔드는 사소한 폭력이야말고 심각하다는 것을, 내 자녀의 사이버 공간에서 친구사이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따돌림’도 무서운 폭력이라는 사실을,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관심을 갖고 인식해야 할 때 이다. 그것이야 말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현재의 과제가 아닐까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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