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서울]김미라 기자=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 달 문을 연 양천도시농업공원 내 텃밭에서 수확한 첫 작물을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기부했다.
구는 지난해 신월동 산 174-1번지 일대에 24,078㎡ 규모의 양천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하고, 도시농업교육센터를 건립했다. 공원에는 구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숲속 산책로, 체험학습장 등과 함께 텃밭이 조성됐으며 교육용 텃밭을 제외한 텃밭은 각 동 주민센터와 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에 분양했다.
이렇게 분양된 텃밭에서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텃밭 가꿈이’ 도시농부들이 한 달 동안 농사를 지어 최근 상추, 케일 등 쌈 채소 15㎏를 처음으로 수확했다. 수확한 첫 작물은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기부됐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양천도시농업공원에서 농사짓기에 참여한 텃밭가꿈이 이경란 씨(신정3동)는 “비록 적은 양이지만 한 달 동안 열심히 키운 채소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