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이수한 기자=5월 20일(월), 서울옥정초등학교 학생들이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에 어려운 또래 학생들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적십자에 기부한 기부금은 서울옥정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알뜰장터 수익금이다. 학생들은 전교어린이회 회의에서 수익금의 의미 있는 사용 방법에 대해 의논한 끝에 적십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옥정초등학교 학생들의 기부금은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근실 서울옥정초등학교 교장은 “알뜰장터 수익금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는데, 기부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서 조금 놀라면서도 참 대견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라며, “많은 돈은 아니지만 기부금이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이 남을 먼저 생각하는 지금의 예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해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서울옥정초등학교는 지난 2017년 4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협약을 맺고, 서울시내 80번째 ‘천사학교’가 됐다. 대한적십자사는 30명 이상의 학생들이 적십자 정기후원에 참여하는 경우 해당 학교와 ‘천사학교’ 협약을 맺고 있으며, 천사학교 협약교에는 재학생 장학금 및 위기가정 긴급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옥정초등학교에서는 재학생 77명이 적십자 정기후원에 참여해 주변 어려운 친구들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