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포토] 주영서 기자=지난 25일 주남 조류분포조사에서 관찰된 조류가 총 67종 966개체가 확인됐으며, 이 중 여름철새가 23종 264개체였다고 29일 밝혔다.
주남저수지사업소는 주남저수지의 생태계 보호 및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창원시 조류생태전문관과 주남생태가이드가 함께 월별 조류분포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주남저수지를 찾은 여름철새가 많이 관찰됐다.
특히, 물꿩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변함없이 저수지 수면 위 물풀에서 번식하기 위해 찾아왔다. 물가 주변과 저수지 가운데 형성된 버드나무 군락지에 천연기념물 제 324-3호인 솔부엉이를 비롯해, 검은댕기해오라기, 개개비, 큰유리새, 쇠솔딱새, 흰눈썹황금새, 꾀꼬리, 파랑새, 찌르레기 등이 관찰되고 있다.
주남저수지는 여름철이면 습도가 높고 물가 안쪽의 왕버들나무 군락지가 잘 조성돼 있다. 농경지 주변 수로와 소하천에 미꾸라지, 버들붕어, 참붕어와 잠자리, 나비 유충 등의 다양한 곤충들이 풍부해 여러 종의 새들이 번식하기에 좋은 습지 환경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