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역대최고 무능하다”고 질타를 받는 인구정책이라는 여론이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인구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활용할 수 없는 수준 이하로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판이다.

김충영 익산시의원은 지난 29일, “지난해 2200만원을 들인 인구정책 연구용역이 기초자료부터 2016년 통계활용 등 수준 이하다”라며 “지난해 10월 완료된 인구정책 연구용역 기본현황이 17년 말이 아닌 16년 말 자료에 기초해 진행돼 현실적이지 못한 연구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수천만 원을 들인 외부 연구용역이 공무원도 충분히 할 수준으로 전국 어디나 추진하는 같은 방향 정책제안을 시가 따라 하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시민이 얼마나 더 좋은 정주여건에서 살도록 할 것인지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익산시는 “용역결과에 따라 정책방향을 잡고 인구유입에만 집중하던 행정력을 유출예방 정책발굴 등 용역결과를 활용한다”며 “용역이 2016년 자료를 기초로 삼은 것은 통계청 인구통계가 늦게 나왔기 때문으로 전문가적 시각에서 정책제안까지 제시돼 인구정책 발굴에 활용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익산인구는 2017년말 30만187명에서 올해 4월 말 29만1001명으로 <1년4개월 사이 9186명이나 급감>해 ‘익산 기네스 감’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