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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윤은효 기자

산청군 ‘산청 三梅’ 보존·관리 나선다

  • 입력 2019.06.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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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보존가치 높아…생육환경 개선

[내외일보 경남=윤은효 기자] 경남 산청군이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은 매화나무, ‘산청 3가 잘 자라도록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산청 3매는 남명매’, ‘정당매’, ‘원정매를 말한다. 군은 이들 나무에 대한 수형조절과 고사가지 제거, 살아있는 나무의 부패부 제거를 위한 외과수술 등을 실시한다.

남명매는 450여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매화나무다. 실천유학의 대가 남명 조식 선생이 후학 양성을 위해 세운 산천재(시천면 사리 소재)에 직접 심은 나무다. 선비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당매는 고려 말 대사헌과 정당문학을 지낸 통정공 강회백 선생이 어린시절 단속사()에서 공부하던 중 심어 정당매라 불린다. 단성면 운리에 있는 정당매는 수령 640여년이며, 산청의 3매 중 유일하게 1982년 경남도 보호수로 지정됐다.

원정매는 고려 말 원정공 하즙 선생이 살았던 남사예담촌 고택 마당에 있는 나무로 산청 3매 중 가장 오래돼 수령 670여년을 자랑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의 3매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귀중한 자연문화 유산인만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생육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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