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경기
  • 기자명 박덕규 기자

경기도 직원게시판 ‘와글와글’ 소통창구 역할 ‘톡톡’

  • 입력 2019.06.09 15:03
  • 댓글 0

간부회의 방송·반바지 착용 등 직장문화 변화 도모

[내외일보 =경기]박덕규 기자=경기도청 전 직원들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통합게시판인 ‘경기 와글와글’이 도청 내 새로운 직장문화를 이끌어 내는 등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화제다.
도는 공감행정을 강조한 이재명 지사의 뜻에 따라 도청 직원뿐 아니라 도지사와 실국장, 일선 소방 공무원까지 1만5,000명에 달하는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내부소통공간을 만들어 지난해 9월 1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게시판 개설과 동시에 “우리 스스로 먼저 소통해야 도민들과도 잘 소통할 수 있다. 경기도 공직자와 도지사가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많이 활용됐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영상메시지를 남기며 소통을 당부하기도 했다.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 와글와글’ 게시판에는 5월말 현재 일평균 1,666명(휴일 포함), 누적집계 42만4,711명이 접속했다. 총 659건의 글이 게시됐으며 자유의견 등 319건을 제외한 340건이 고충 및 건의사항, 정책제안이었다.
이렇게 직원간의 다양한 소통이 이뤄지면서 도청 내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 지난해 11월 간부회의 공개를 요청한 직원 건의에 대해서는 이 지사가 직접 “좋은 의견”이라며 “보안이 필요한 사항이 아니면 중계를 검토해 달라”고 담당부서에 요청했으며 그 결과로 11월 30일부터 간부회의가 영상으로 중계되고 있다.
직장 내 성차별, 갑질, 회식문화와 관련된 건의는 와글와글을 달군 뜨거운 이슈 가운데 하나였다. 와글와글에는 이와 관련된 건의가 5차례 올라왔으며 평균 28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여름철 반바지 착용에 대한 건의는 전 직원 설문조사로 확대돼 79%의 찬성으로 7월 1일부터 복장 간소화가 실현된다.
또, 회의실 정수기 설치 등 1회 용품 줄이기에 대한 다양한 아디이어가 채택돼 도는 지난 4월 26일부터 회의실에 종이컵을 없애는 등 1회용품 사용 제로화를 추진 중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