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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수한 기자

서울시, 여성 1인가구 ‘불안해소 4종세트’ 지원

  • 입력 2019.06.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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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관악구‘SS존’시범 사업 시작

1인가구 250가구 등 총 300개소 설치
[내외일보]이수한 기자= 최근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으로 나 홀로 살고 있는 여성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시가 여성 1인가구에 ‘불안해소 4종세트’ 지원을 시작한다.
①초인종을 누르면 집 안에서 모니터로 외부 사람을 확인 가능하고 순간 캡쳐도 되는 ‘디지털 비디오 창’ ②문이나 창문을 강제로 열면 경보음과 함께 지인에게 문자가 전송되는 ‘문열림센서’ ③위험상황에서 112와 지인에게 비상메시지가 자동 전송되는 ‘휴대용비상벨’ ④도어락 외에 이중잠금이 가능한 ‘현관문보조키’다.
 또, 지난 2017년 왁싱숍을 혼자 운영하던 여성이 남성 손님에게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여성이 혼자 근무하는 점포에 대한 안전 취약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 1인점포에는 위험상황에서 벨을 누르면 경찰서, 구청 CCTV 관제센터와 3자 통화가 가능한 ‘무선비상벨’을 새롭게 지원한다.
서울시는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에 안심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SS존(Safe Singles Zone)’ 시범사업을 양천구와 관악구 2개 자치구에서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청을 통해 여성 1인가구 250가구, 여성 1인점포 50개소 등 총 300개소에 설치를 지원한다.
‘SS존’ 시범사업은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을 SS존 지역으로 선정, 여성 1인가구와 점포에 안전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귀갓길 등 여성안전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안심귀가서비스, 여성안심택배 같이 기존에 시가 추진해오고 있는 관련 서비스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서울시가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3.8 성평등도시 서울 추진계획의 하나로, 올해 2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악구와 양천구는 교통이 편리해 여성 1인가구 거주 비율이 높고 원룸, 다가구, 연립주택 등 다양한 주거여건을 보이고 있어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특히 CCTV 같은 안심 인프라가 부족한 반지하나 원룸, 주변환경이 외진 곳 등을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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