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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 기자명 류재오 기자

여유 즐기려면 곡성 농촌체험 휴양마을이 '딱'

  • 입력 2019.06.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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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류재오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다양한 농촌 체험 휴양마을 선보이며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의 유혹하고 있다.

어느덧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면서 전국이 폭염주의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덥다고 실내에만 있기에는 너무나 긴 여름!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시원하고 푸르른 곡성의 농촌 휴양마을로의 여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시원한 섬진강의 물소리와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가정마을’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이들이 찾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가정마을 주변에는 섬진강 길 따라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자전거를 타기에 좋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운영하는 증기기관차를 이용하여 섬진강의 풍광을 감상한다면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된다.

역동적인 여름나기에도 가정마을은 안성맞춤이다. 섬진강 레프팅과 짚라인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걸어서 10분 내외다. 저녁까지 가정마을에 머무른다면 가정역 앞에 있는 현수교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자연과 어울리는 은은한 현수교의 조명과 함께 귀 속을 파고드는 시원한 강물 소리에 몸과 마음이 뻥 뚤리는 시원한 밤을 만끽 할 수 있다. 또 마을이 섬진강을 끼고 형성되어 있는 덕에 몇 걸음만 나가도 참게탕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쉽게 맛볼 수 있다.

또 다른 체험 마을로는 하늘나리가 자생하는 ‘하늘나리 마을’이 있다. 하늘나리는 백합의 일종으로 여름철 높은 산지에서만 핀다. 마을의 이름처럼 자연을 해치지 않고 자연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하늘나리 마을 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산촌과 농촌이 한데 섞여 있기 때문에 다랑이 논에 벼들이 자라는 이색적인 풍경 등 우리네 시골의 원형을 만나 볼 수 있다. 더불어 여름에는 다슬기와 가재잡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옥수수와 감자를 쪄 먹으며 진정한 시골의 정서에 빠져들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은어를 직접 잡아 구워먹을 수 있는 용암마을도 곡성군의 손꼽히는 체험마을이다. ‘섬진강’의 대표 어종인 ‘은어’는 맑은 물에만 사는 것으로 유명하다. 용암마을은 맑은 물에서 은어잡이 체험을 할 수 있고, 덤으로 물놀이까지 할 수 있으니 살아 있는 생태교육과 신나는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인근에 위치한 신숭겸 장군의 유적지인 용산재에서 아이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배워볼 수도 있으니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단연 추천할 만한 숨겨져 있는 여행지라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곡성에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우리 고유의 정서를 살린 다양한 체험의 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자연과 함께 시원하게 여름도 나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맛보기를 바란다.”며 올 여름 곡성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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