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인천]최장환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성폭력 없는 학교를 넘어 성 평등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성인지 안테나를 세워라!」 “학교장 성인지감수성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연수는 관내 전기관 학교장을 대상으로 총 8기로 나뉘어 교육 지원청별로 지난 12일~13일 진행했으며, 오는 7월 4일~5일 그리고 8일 부평아트센터와 강화 라그로빌에서 각각 진행된다.
심리코칭 연구소 C&C 이용희 소장 등 드라마 역할극 전문가들이 진행한 「성인지 안테나를 세워라!’」는 성희롱·성폭력 관련 문제 및 갈등 상황 세가지 유형(학생-학생, 학생-교직원, 교직원-교직원)을 드라마 역할극으로 살펴보고, 연수생들이 직접 역할에 참여해 문제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또한 『성인지감수성을 통한 건강한 학교 성문화 만들기』 라는 주제 아래 법무법인 소헌 천정아 변호사의 「성희롱·성폭력 관련 법률 및 사례분석」, EG평생교육원 고명진 원장과 에코젠더 이희애 이사의 「관계로 풀어보는 성인지감수성」, 경희대학교 엄혜진 교수의 「성인지 관점이란 무엇인가」 등 법률가, 교수, 성인권 전문가의 강의를 연수 참석자가 기수별로 선택해 신청하는 수요자 중심 특강으로 이루어졌다.
홍호석 학교생활교육과장은 “학교 구성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학교 내 조직문화를 성 평등한 문화로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므로 교육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해 민주적인 학교 성평등 문화를 만드는 연수를 개발하고 지원하고 있다”며 “시교육청은 학교관리자 연수에 이어 학교로 찾아가는 교직원 성인권 토론 강사 인력풀을 구성하였고 6월부터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