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대구/경북
  • 기자명 전경중 기자

‘선비문화로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 입력 2019.06.13 16:15
  • 댓글 0

영주시 ‘2019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내외일보=경북] 전경중 기자 =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사장 장욱현)은 13일 오후4시 148아트스퀘어에서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순흥면 소수서원·선비촌 일원에서 개최된 ‘2019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보고회는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해 지역의 유림단체 대표, 시정책자문위원회 문화관광분과 위원, 시민 시정평가단, 축제 관계자 및 영주문화관광재단 이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 결과보고 후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축제 평가는 (사)한국축제포럼이 맡았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 연휴에 맞춰 온가족이 함께 선비문화를 쉽게 즐기며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연, 전시, 경연,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무더운 날씨에 대비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그늘막, 평상 등 쉼터 조성과 야간조명, 셔틀버스 운행, 청결한 축제장, 행사진행요원의 친절한 응대 등 기존에 부족한 관광객 편의시설과 서비스의 질이 향상됐다.

제시된 발전방안은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단순 조선시대 등 시대성 부각과 선비문화 재현이 아닌 선비정신을 현대사회 고유정신으로 재해석하며, 지역의 대표 선비인물인 안향선생의 육훈정신을 핵심내용으로 선비의 의미성을 구체적으로 콘텐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축제 프로그램 및 콘텐츠는 안향선생의 육훈을 현대사회 리더십으로 전환시키고 과거시대 육훈과 현대사회 육훈을 융합시킨 신규 킬러 콘텐츠 개발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축제 장소 관련해서는 소수서원과 선비촌 등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선비정신 관련 장소에 공간적 감성을 콘텐츠와 연결시킬 수 있는 테마공간 구축이 필요하며, 몽골텐트 등 인위적 시설물을 지양하고 고택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시설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축제 마케팅 분야는 매년마다 바뀌는 축제 홍보 이미지와 개최시기에 대해 홍보의 효율성이 떨어짐을 지적하며, 앞으로 축제 브랜드 개발, 축제의 공통 이미지 제작 및 개최시기 정례화 마련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장욱현 이사장은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축제의 내실화를 기해 앞으로 만들어질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연계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한국선비문화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