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인천]최장환 기자= 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은 지난 15일(토) 대회의실에서 인봉봉사단(단장 장성철)과 함께 낭만콘서트를 개최해 환자와 보호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료한 병원생활에 지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인봉봉사단에서 준비한 마술쇼, 색소폰연주, 전통가요, 각설이타령 등 10여명의 출연진과 70여명의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가 되었다.
한편, 장기입원으로 인해 문화 활동이 어려운 환자의 빠른 치유와 쾌유를 기원하던 한 출연진은 본인도 현재 암 투병중이라고 밝혀 관람하던 환자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인봉봉사단은 오랜 기간 동안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에는 병뚜껑 10만개를 모아 백미2000kg을 기증하기도 했다.
환자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직접 추진한 조승연 원장은 “환자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주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더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