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빅뱅 전 멤버 승리와 동업자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클럽 ‘버닝썬’으로부터 횡령한 금액이 당초 5억원에서 1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또한 횡령 과정에서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 측과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등은 승리와 유 전대표가 버닝썬 수익금을 횡령하는 과정에서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와 공모관계였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들이 빼돌린 횡령액은 18억원 중 10억원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들은 3개월 만에 임대료를 6배 이상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버닝썬의 수익금 약 18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이들은 클럽 영업실적이 마이너스인 시기에도 수익금을 챙겨간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은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는 검토하지 않을 것을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들이 직접 챙겨간 액수는 합계 5억3000여만원선에서 변하지 않아 횡령액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기존 횡령총액 18억3000만원 가운데 상당액의 책임 소재가 추가로 확인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