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이 정신질환 치료를 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2015년 12월 피해자인 전남편 강씨가 고유정이 외출 후 귀가하지 않자 전화로 귀가를 권유했다.
이후 자정이 넘어 귀가한 고유정은 자신의 머리를 벽에 부딪히는가 하면 '죽어버리겠다'며 흉기를 자신의 목에 대고, 이를 말리는 강씨에게 흉기를 건네며 자신을 죽여 달라했다는 것.
그런 뒤 고유정은 강씨로 부터 집 열쇠와 자동차 열쇠를 빼앗고 집 밖으로 쫓아냈다.
이에 강씨는 처가에 고유정의 정신적 문제를 거론하며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설득 해달라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