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경찰이 후원금 모금 사기 의혹을 받는 배우 윤지오의 계좌를 압수수색했다.
윤지오는 지난 3월 자신이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유일한 증인이라 주장하며 경호 비용 명목 등으로 1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윤지오의 은행계좌 2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앞서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가 허위 주장으로 후원금을 모으고 경찰의 경호, 호텔 숙박 제공 등의 금전적 이득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현재 캐나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지오에 대한 소환조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경찰은 계좌 분석 등을 통해 윤씨의 혐의가 특정되면 귀국 요청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윤씨에게 후원금을 냈던 439명은 지난 10일 윤씨에게 본인들이 낸 후원금을 돌려주고, 물질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 배상을 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