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인천]최장환 기자= 2019년도 인천광역시 지방소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 공고과정에서 합격자 1명이 뒤바뀌는 상황이 발생했다.

소방학교는 지난 21일(금) 오전 9시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공고문을 게시한 직후, 문서 내 오류를 발견해 즉시 공고문을 회수하고, 명단을 수정조치해 재공고했다고 밝혔다.

학교에 따르면, 합격자 결정은 필기시험, 체력시험, 면접시험 점수를 합산해 결정되는데, 전산처리 과정에서 1명의 필기시험 점수가 프로그램 산식오류로 인해 “0”점으로 입력되었고, 이로 인해 공개경쟁채용 남자분야 합격자 129명 중 한 명이 명단에서 빠지고, 다른 한 명이 합격자 명단에 올라온 것이다.

학교는 최초 게시 5분 만에 사이트에서 공고문을 회수하였고, 20여분이 지나 수정된 공고문을 재공고 했다.

이로 인해 최초 공고 당시 129위로 되어 있던 응시생은 130위로 변경되어 최종 불합격 처리되었다.

소방학교 관계자는 불합격 처리된 응시생에 대해서는 재공고 후 곧바로 전화 통화로 충분히 설명을 하였고, 이 수험생이 당일 오후 소방학교를 직접 방문해 본인의 점수와 정정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문제가 없음을 수긍하고는 돌아갔다고 전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해당 건과 관련해 현재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서 관련자를 엄중 문책 할 예정이며, 문제 발생 원인과 또 다른 오류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및 개선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