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이강석 기자=진안군이 최근 용담호와 읍·면 공공용수면 18개소에 내수면 수역 특성에 적합한 건강한 붕어 치어 78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붕어는 대표적 토속어류로 치어 크기는 전장 4㎝ 이상이며, 국립수산과학원의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합격한 건강한 종자다.
 
이날 방류에는 관계기관은 물론, 진안군어업계연합회 어업계원 및 주민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방류수면에 자율적인 불법조업 감시 등을 통해 수산자원이 증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수산생태계 활성화 및 어족 자원 증대를 위해 수산종자관리사업에 3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지난 6월 뱀장어 치어 1만4천여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용담호와 공공용수면에 동자개, 쏘가리, 자라, 다슬기를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치어 방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외래어종 퇴치 및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단속도 강화하여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