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잠원동 건물붕괴 사고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사망한 여성이 예비 신부였던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5일 서울 서초경찰서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4분께 서초구 잠원동 신사역 인근에서 리모델링을 위해 공사 중인 건물 지지대가 일부 파손돼 지상 5층 건물의 한쪽 외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건물 주변 도로에 있던 차량 3대가 파손되고 1명이 사망했다.
차량에 탑승해 있던 2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0분 뒤 구조된 차량 탑승객 여성 A씨(29)는 끝내 사망했다.
동승해있다 구조된 남성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들은 예비부부로 결혼 반지를 찾으러 가는 길이 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감슴을 아프게 했다.
1996년에 지어진 해당건물은 지난달 29일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