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강삼남 기자=화순군(군수 구충곤) 동면은 지난 5일 ‘동면 사랑나눔봉사단’ 단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취약계층 독거세대를 찾아 청소 봉사 활동을 펼쳤다.
동면은 평소 집안 청소나 정리 정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 취약계층 세대를 대상으로 ‘세대 주거환경 정비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올해 동면의 특수 시책으로 봉사단 등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대상자는 장애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인지 능력이 낮아져 외부와 왕래 없이 생활하고 있는 취약계층 독거세대다.
5일 동면 사랑나눔봉사단 등은 폐기물을 쌓여 있거나 쓰레기와 먹고 남은 음식물이 방치되는 등 여름철 위생 상태가 열악한 세대를 방문해 대청소를 벌였다. 동면 직원으로 구성된 동면 사랑나눔봉사단, 명품화순 복지기동대원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쌓여 있는 폐기물과 방치된 쓰레기, 유통기한 지난 식료품, 남은 음식물, 쥐똥 등을 처리하고 집안을 정리 정돈했다.
화순지역자활센터 신바람청소사업단은 청소는 물론 집 안팎을 방역 소독하고 싱크대 하수구 누수 등을 살피고 보수했다. 마을이장은 마당에 무성하게 자란 풀을 제거했다.
이날 봉사단이 수기해 처리한 쓰레기와 폐기물은 2t에 달했다.
정성구 동면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취약한 생활환경을 가진 독거세대 등을 대상으로 매달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