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칼럼
  • 기자명 최형심 시인

[최형심의 시읽는 아침] 목일신의 ‘누가누가 잠자나’ 해설

  • 입력 2019.07.08 16:19
  • 댓글 0

누가누가 잠자나 

-최형심

 

넓고 넓은 밤하늘엔

누가 누가 잠자나

하늘나라 아기별이

깜빡깜빡 잠자지.

 

깊고 깊은 숲속에선

누가누가 잠자나

산새 들새 모여앉아

꼬빡꼬빡 잠자지.

 

포근포근 엄마 품엔

누가누가 잠자나

우리아기 예쁜 아기

새근새근 잠자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자장가로 널리 애송되는 동시입니다. 어두운 밤, 사람들은 고단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가고, 숲속의 산새들은 서둘러 둥지로 돌아갑니다. 어린 별들이 이내 깜빡깜빡 졸기 시작하면, 넓고 넓은 밤하늘도, 깊고 깊은 숲도, 예쁜 엄마도 어린것들이 잠들기를 기다리며 조용히 숨죽입니다. 하늘에는 아기별, 땅에는 산새 들새, 엄마 품엔 아기가 각자의 보금자리에서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순간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