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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최장환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자사고 관련 논평 발표

  • 입력 2019.07.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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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교육감은 고교 서열화를 없애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라

[내외일보=인천]최장환 기자= 인천의 자율형사립고 포스코가 재지정 평가에서 심의 기준을 통과해 자율형사립고의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인천시교육청은 공정하고 엄밀한 평가를 통해 심사를 하였다며, 포스코고의 자사고 재지정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전교조 인천지부는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으며, 도성훈 교육감이 공교육 정상화의 의지를 가지고 초심으로 돌아가 후보 시절 약속했던 자사고, 특목고, 외고의 일반고 전환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성명을 내놨다.

인천의 특목고에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고, 진산과학고, 국제고가 있고, 외고에는 미추홀외고, 인천외고가 있으며 자사고에는 하늘고와 포스코고가 있다.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며, 인천의 일반고 중에는 교육부 지정의 12개 과학중점학교가 있는데, 이것도 고교 서열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학교들은 오래전부터 인천의 고등학교를 서열화시키고 공교육을 왜곡시키는 주범이었다고 전교조 인천지부는 강조했다.

고교 서열화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과도한 입시경쟁과 사교육 몰입으로 아이들에게 비정상적인 선행학습을 시키고 있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특목고와 자사고를 가기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미적분을 배우는 어처구니없는 비교육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특목고와 자사고를 준비하는 학원들이 현수막을 내걸고 학생 유치 경쟁을 벌이는 비정상적인 현실이 동네마다 벌어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많게는 9배에서 적게는 3배까지 차이나는 1인당 교육비 격차는 고교 서열화가 모든 학생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할 교육 기회의 균들을 없애버리고 교육 차별을 공고히 하는 비민주적인 교육정책임을 보여주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라 고교 서열화는 공교육이 우수한 집단과 열등한 집단을 구분 짓고, 그들이 어울리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배우는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성장하는 기회를 빼앗는 것으로 공교육에서 일어나는 가장 비교육적인 교육정책이나 다름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전교조 인천지부는 2022년까지 인천시교육청으로 이양될 과학중점학교에 대해서는 교육감이 공교육 정상화의 의지를 가지고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 자사고와 특목고와 외고를 그냥 둔 채 ‘혁신교육’과 ‘미래교육’을 외치는 것은 공염불이나 다름없으니, 도성훈 교육감은 후보 시절 약속대로 반드시 자사고와 특목고, 외고를 일반고로 전환시켜 시민과의 야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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