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독자기고
  • 기자명 윤봉하

[독자의 시] 만취(滿醉) - 윤봉하

  • 입력 2019.07.12 12:18
  • 댓글 0

만취(滿醉)

- 윤봉하

 

몇 시였을까.

아내랑 곤히 자는데,

원룸에 있을 너의

술냄새나는 카톡들.

 

술주정이었나.

택시타고와 토해내던

그렇고그런 세상과,

당했던 너의 웃프던 일화들.

 

만취였을까.

위 아 더 월드!

제발 딱 한잔만 더

조르던 너의 쓸쓸한 비틀거림.

 

이제, 그 수없이힘들고괴로워서잠못이루던초라했고아름다울날들을 보내며, 祝 건배.

그때, 그 수없이안쓰럽고담담했던안타깝고무관심했던내마음들을 보내며, 우리, 만취(滿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