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54)의 세월호를 빗댄 막말이 도마에 올랐다.
15일(오늘) 정미경 최고위원은 “어찌 보면 세월호 한 척을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이순신보다 낫다더라”고 말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열두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며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렸다. 이 기사를 본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동석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일부 최고위원들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임진왜란 때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개인만 생각하며 무능하고 비겁했던 선조와 그 측근들 아닌가”라며 “스스로 나라를 망가뜨리고 외교를 무너뜨려 놓고 이제 와서 어찌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입에 올리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월 전당대회를 통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정미경 최고위원은 지난 18대 국회에서 수원 권선구에서 당선됐다.
이후 19대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하고 재보선으로 19대 국회에 재입성 했다.
20대 국회에서는 수원에서 김진표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6.13선거에서는 수원시장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