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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혜영 기자

정미경 돕겠다며 "정권 못잡으면 나라 망해?"

  • 입력 2019.07.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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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지난 15일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세월호' 막말에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와중에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이 “계속 강하게 나가겠다”고 밝혔다.

16일(오늘) 민경욱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저는 여러 어르신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계속 강하게 나가겠다. 어차피 이 다음에 한국당이 정권을 못 잡으면 이 나라가 망할 게 자명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미경 최고위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열두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며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렸다. 이 기사를 본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며 “‘어찌 보면 세월호 1척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낫다더라’는 댓글이 눈에 띄어 소개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응을 보였다. 임종성 원내부대표는 “세월호 막말이 참 개탄스럽다. 과연 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이고 정치 세력인지 의문”이라며 “이들에게 애국은 선거 승리를 위한 수단일 뿐 외세를 등에 업고 자신의 이익만 좇는 정략만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흠집 잡기에 혈안이 돼 있는 한국당의 도가 넘은 행위”라며 “계속 피해 가족들에게 가슴에 못만 안기는 한국당은 정말로 반성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은 이날 미디어국 공식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정미경 최고위원의 해당 발언은 막말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관련 보도 30여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를 신청할 계획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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