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상수원 의암호 강원국제컨벤션센터 즉각 중단하라’
시민단체 ‘상수원 의암호 강원국제컨벤션센터 즉각 중단하라’
  • 김상규 기자
  • 승인 2019.07.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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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본부 국민건강 위협하는 상수원 의암호 ‘레고랜드코리아프로젝트’ 중단하라

[내외일보=춘천]=김상규 기자=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시민단체 중도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상수원에 추진 중인 강원도의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반대했다.

강원도는 5월 16일 레고랜드코리아프로젝트로 개발공사가 진행 중인 의암호 하중도에 대지면적 77,500㎡에 달하는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컨벤션센터가 예정된 부지는 기존에 E.S.M부지(47,997㎡)과 복합테마파크부지(52,571㎡)에 포함됩니다. 강원도는 컨벤션센터 사업비 1,701억원(건축 1,129, 토지 572)에 대해 정부지원을 받으려 한다.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각 6개 부처 위원 8명으로 구성된 전시산업발전협의회에서 타당성을 점검, 서면심의 중에 있다.

중도본부는 회견에서 “상수원 의암호는 수천만 국민들의 식수원으로 일체의 환경오염이 예방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강원도는 중도에 거대한 플라스틱 놀이동산 레고랜드를 만들고 대규모 토목공사로 1,965실의 대규모 숙박시설과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만들려 한다. 강원도의 의도대로 개발사업이 실시되면 필연적으로 의암호은 심각하게 오염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강원도 2019년 1월 원주환경청에 [춘천호반(하중도) 관광지 조성계획(변경, 3차)]를 접수하여 환경영향 평가를 받았다.

강원도는 하중도 북부에 15층 대형호텔 등 고층빌딩들을 지으려 했으나 5월 20일 원주환경청에서 “16년 2차 변경협의내용을 반영하여 시설규모(층고 등)를 축소·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3~5층로 층고를 조정하라는 지시를 받은 바 있다.

중도본부 김종문대표는 “춘천레고랜드는 7월 3일 기획재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하경정)에서도 제외됐다”며 “춘천레고랜드는 지속할수록 대한민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니 지금이라도 즉각 중단하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춘천시 국회의원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세간에 돈다”며 “사익을 위해 국익과 국민건강을 훼손하는 춘천레고랜드를 지속시킨다면 천벌을 받을 것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춘천 중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사시대 도시유적’이다. 중도는 북쪽 일부를 제외한 전역에 유물유적이 밀집 분포하여 일체의 개발행위를 할 수 없는 유적지다.

1,266기의 선사시대 집터와 149기의 선사시대 무덤군은 세계사에 유래가 없으며 고대 도시국가 형태의 방형환호와 한 변이 900m에 달하는 대환호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증거 하는 명백한 물적 증거다. 중도유적지는 페루의 마추픽추와 영국의 스톤헨지에 필적하는 위대한 유적지라는 평가다.

중도본부는 “지금까지 레고랜드MCA, 레고랜드UA, 레고랜드MDA의 서류들은 영국 멀린사가 비공개를 요구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이 알 수도 없었다”며 “문정부는 춘천레고랜드 관련 계약서 원본들을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관련 공무원들을 철저히 감사하여 부정과 비리가 확인되면 엄벌하라”고 요구했다.

환경과 유적지는 한번 훼손되면 돌이키기 어렵다.

세계 최대 규모의 선사시대 도시유적인 중도유적지를 관광자원화 할 생각은 않고 계속해서 대규모부동산개발을 추진하는 강원도의 저의가 의심스럽다. 문정부가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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