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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해양박물관’건립사업 가속화

  • 입력 2019.07.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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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의 스토리와 평화 담아 2024년 개관

총 사업비 1081억원 투입… 지상 4층 규모 건립
 생산유발효과 909억원·부가가치유발효과 394억원
고용유발효과 842명·취업유발효과 879명 파급 효과
[내외일보 =]최장환 기자=인천시는 수도권 해양문화 확산의 거점이 될‘국립인천해양박물관’건립사업이 지난 7월 5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통과는 지난 2017년 6월 기획재정부에 예타를 신청하고, 그해 8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지 1년 11개월 만의 쾌거로 그동안 인천을 포함한 2500만 수도권 시민의 염원이 이루어졌다는 평가다.
현재 국립해양박물관은 부산이 유일하고, 유사한 시설로는 강원도 고성의 화진포 해양박물관, 충남 서천 해양생물자원관, 전남 목포의 해양문화재연구소 등 해양시설이 모두 지방에 위치해 있어, 그간 인천은 해양문화시설 유치에 옴 힘을 쏟아왔다.
이번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치로 수도권 주민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바다에 관한 지식을 넓힐수 있는 기회를 갖게하는 동시에 서해 바다의 생태계와 스토리,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총사업비 1,081억원을 투입해 부지 27,335㎡, 건축연면적 16,938㎡의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주체인 해양수산부는 올해 건립사업을 착수해 내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박물관에 전시할 유물은 내년부터 개관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설공사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해 2023년 말에 완료하고, 개관에 따른 준비기간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중에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지역의 핵심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투자관리센터 한국개발연구원의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2차 점검회의’자료에 의하면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사업으로 인천지역의 생산유발효과 90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94억원, 고용유발효과 842명, 취업유발효과 879명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서해 바다의 풍부한 스토리와 생태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박물관의 자존심인 진품 유물 확보를 위해 국·시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와 함께 확보가 불가능한 유물과 유적에 대해서는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원래의 모습을 재현·전시할 수 있는 최첨단 박물관으로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와 연계한 고려 대몽항쟁 등의 역사를 재고증하고 근대 대한민국 개항역사, 최초 해군사관학교, 러일전쟁에서 일본에 패하고 자폭한 러시아 바랴크함, 신미양요 때 참전한 미 해군사관학교 출신 첫 전사자인 휴 맥키 중위 등 풍부한 스토리가 있는 박물관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담당부서에 해양분야 전문 학예연구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조직보강을 통해 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도권 유일의 국립해양박물관인만큼 전국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기존 국립해양박물관의 아쉬웠던 점, 해외의 국립해양박물관 견학 시 인상 깊었던 점 등의 시민 의견을 모으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국민디자인단 과제에 응모해 전문인력과 예산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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