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태풍 다나스의 경로가 당초 예상보다 좀더 내륙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19일부터 토요일인 20일까지 광주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 150∼300㎜ 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의 경우 700㎜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제외한 전라도와 부산 경남, 강원 영동의 예상 강수량은 50∼150㎜,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 울릉도·독도는 10∼70㎜ 등이다
다나스의 예상 강풍 반경은 240㎞ 정도로 작은 규모에 속하고, 최대풍속 또한 초속 27m 정도로 강하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태풍의 세기와 별개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현재 온도가 높은 해수면을 지나고 있는 다나스는 많은 양의 수증기를 머금은 채 한반도에 상륙해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모레는 태풍 다나스가 북상함에 따라 기온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