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박학재 기자=고흥군(군수 송귀근)은 7월 27일부터 8월 18일까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은 초 여름부터 관측되던 목성에 이어 7월 말 부터는 토성도 저녁시간에 볼 수 있으며, 특히 8월 초에는 달까지 저녁시간에 등장해 달, 토성, 목성을 모두 관측할 수 있는 천체관측의 최적기로 꼽힌다
8월 7일에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석을 맞아 특별관측회가 마련되는데, 사계절 중 여름밤에 가장 밝은 은하수를 배경으로 우리 전통 별자리에 등장하는 견우별과 직녀별 외에 상현달, 토성, 목성까지 관측할 수 있다.
고흥군은 이 기간 중 달이 뜨는 시기(8.4~8.14)에는 관람객의 핸드폰 카메라로 직접 달을 찍어갈 수 있도록 망원경과 장비를 추가 지원하고, 또한 방문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태양계 모형, 에어로켓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징검다리 연휴인 광복절 연휴(8.15~8.18)기간에도 무휴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 우주천문과학관은 우리나라 최대급의 800mm 반사 망원경과 돔영상관을 보유하고 있어 우주의 신비를 생생하게 관측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