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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장 해명에도 여론은 '활활'

  • 입력 2019.07.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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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서 '노쇼' 논란을 빚은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장과 관련해 주최사인 더페스타의 로빈 장 대표가 입을 열었다.

로빈 장 대표는 “호날두의 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이루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더 페스타 또한 유벤투스 구단의 계약 불이행에 대해 대비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더 페스타는 이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주신 6만 3000명의 관중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머리 숙여 용서를 바랍니다”라며 사과했다. 

더 페스타는 “유벤투스와 체결된 계약서에는 호날두 선수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는 것이 정확히 명시되어 있음을 확실히 말씀드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출전할 수 없는 예외 조항은 단지 본 경기를 위한 워밍업시 부상을 당하거나, 본 경기 중 부상을 당하여 45분을 못 채울 경우로 제한되어 있다”며 “해당 내용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주관방송사 KBS를 통해 확인된 바 있으며, 즉시 여러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차 사실 확인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더페스타는 유벤투스 측에 이번 경기 참가에 대한 문제점들을 강력하게 항의할 예정‘이라며 ”유벤투스와 호날두 선수를 만나기 위해 궂은 날씨에도 월드컵경기장에 모여 주신 팬들에게 위의 관련된 모든 사실을 지속적으로 명백히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장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SNS 계정을 폐쇄한 것과 관련해 “소셜미디어를 닫은 것은 비판과 욕설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랬던 것뿐”이라고 했다. 

이어 “후반전 엔트리에 호날두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인지하고 연맹과 함께 유벤투스 담당자들을 찾아 다니며 미친 듯이 항의했다"며 "호날두를 빨리 출전시키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호날두가 뛰지 않을 것을 정확히 알게 된 시점은 후반전 시작 후 10분 뒤”라며 “유벤투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후반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고 VIP석에 앉은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과 커머셜 담당 이사를 찾아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항의도 하고 ‘제발 20분이라도 출전시켜라’고 설득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내가 들은 것은 딱 ‘세 마디’였다”라며 “계약 조항에 대해 감독도 알고 선수도 안다. 그러나 그는 뛸 생각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유벤투스는 호날두 결장과 관련해 위약금을 지불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약금은 ‘비밀유지 조항’에 포함돼 언급할 수 없지만 유벤투스에 지급한 금액의 4분의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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