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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 기자명 강삼남 기자

들판에서 펼쳐지는 신명 나는 공연

  • 입력 2019.08.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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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우봉마을서 '우봉들소리' 펼쳐져

[내외일보=호남]강삼남 기자=지난 2일 오전 화순 춘양면 우봉리 우봉마을 들녘에서 신명 나는 우봉들소리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우봉들소리 공연에 최형열 화순군 부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주민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했다. 우봉들소리는 논농사를 지으며 부르던 노동요다.

이날 공연은 네 마당인 초벌매기 더덜기 타령, 한벌매기 세월이 타령, 두벌매기 난초타령, 만들리 양산도 타령을 이뤄졌다.

우봉마을 주민들은 직접 논에 들어가 풀을 메는 등 들소리를 부르며 농사를 지으며 우봉들소리를 공연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주민들은 거의 사라지고 없는 ‘논 고사’를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우봉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전통문화인 우봉들소리를 계승해 마을축제로 발전시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마을 축제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최형열 화순군 부군수는 공연을 지켜보며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마을공동체를 이뤄 멋진 마을 축제를 연 주민 여러분께 고맙다”며 “문화재인 우봉들소리를  전승,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오아무개 씨는 “사라져가는 민속놀이를 주민들이 보존하기 위해 스스로 보존회를 만들고 발전시키고 마을축제를 여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우봉들소리는 2013년 8월 전라남도 무형 문화재 제54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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