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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 기자명 최장환 기자

“수질개선 위한 단기·중장기 상수도 혁신 과제 집중”

  • 입력 2019.08.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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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인천상수도 혁신위해 시민께 드리는 호소문 발표

[내외일보 =인천]최장환 기자=박남춘 시장은 5일 시청 기자회견실을 찾아 지난 5월 30일 공촌수계 수돗물 피해가 발생한 원인제공과 초동대응 문제와 회복이 장기화 된 점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인천상수도 혁신을 위해 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그간 우리 시는 정부, 수자원공사, 전문가 등과 함께 공촌수계 수돗물 피해 복구에 전념해 온 결과 정부 안심지원단은 물론 주민대책위에서 시행한 주요 지점 수질 검사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 정상 수치로 측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정상수치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질에 대해 모든 주민들이 만족해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현재, 수질 관련 민원은 수질 피해 이전 수준으로 줄었고 민원 가정은 직접 방문해 해결해 드리고 있는데, 여전히 수질 회복이 안 됐다고 판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제 수질은 피해 이전 상태로 회복 됐고, 이후 보상 협의·시행과 근본적인 수질개선을 위한 단기, 중장기 상수도 혁신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수질 민원을 제기하는 가정에 대해서는 이전처럼 기동대응반을 계속 유지해, 가정마다 직접 방문, 개별 복구와 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시는 지난 7월 23일 강화, 30일 서구, 8월 4일 영종에서 각각 주민설명회를 갖고 수질 복구 현황 및 향후 재발방지책과 수질개선방안, 피해 보상 방안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각고 주민들의 의견과 제안을 수렴하는 과정을 가져 강화에서는 강화읍 주변 18.4.km에 달하는 노후관로 교체와 배수지 확대 계획을 중심으로 수질 개선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서구에서는 수질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거나 관말에 속한 지역의 수질 집중 개선방안과 배수지 확대방안을 중심으로,영종에서는 해저관로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이중 관로 설치와 2차 처리시설 설치방안을 중심으로 설명을 했다.
공통적인 단기 수질 개선방안으로는 8월말까지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완료, 배수지 등 2차 수질 안정 장치 확대, 학교에 대한 직수배관과 고도정수장비 설치 확대에 대해서도 시의 계획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시행할 수밖에 없는 상수도 시스템 점검 작업 시에는 단수와 수계전환 중 시민들의 선호를 충분히 반영한 대안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도 말했다.
박 시장은 영종은 수질회복에 대해 공식적으로 동의해 주었으며, 다른 지역은 공식적인 동의는 어렵지만, 시가 복구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을 표해주었다며, 시민들께서 보시기에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두 달간 수질 피해에 직접적 원인을 제공하고 초동 대응도 미흡했기에 인천시 전 공직자가 머리 숙여 반성하며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수돗물 복구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이는 상수도 시스템의 기술적 복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께 잃어버린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는 일이기도 하다는 마음으로 다 같이 복구에 매달렸으며, 이제는 부족한대로 시민들께 솔직하게 알리고 이해를 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해호소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냥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 아니라 ‘누구나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위해 인천시와 시민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며 시민들께서 더 좋아지는 수돗물, 더 좋아지는 인천을 위해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했다.
또 무엇보다 더 좋은 인천 수돗물을 위한 인천시의 노력은 오늘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그 소중한 밑거름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쇄신해서, 단지 회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극복하고 넘어서도록 하겠으며, 담대하면서도 냉정한 판단과 결정으로 시민들에게 더 신뢰받고 칭찬받을 수 있는 인천시로 거듭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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