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프로골퍼 케빈 나가 화제다.
과거 약혼녀와의 파혼 및 소송과정이 재조명되었기 때문.
논란의 시작은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케빈 나의 미국 일상이 예고되면서 부터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케빈 나와 지혜 나 부부의 초호화 라스베이거스 일상을 예고했다.
케빈 나는 현재 아내인 박지혜씨와 2016년 결혼했다.
이에 지난 2014년 케빈 나가 전 약혼자로부터 약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던 사건이 다시금 회자됐다.
케빈 나의 전 약혼녀로 알려진 A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 정보 회사에서 만나 약혼 후 1년 가까이 사실혼 관계로 살았으나, 결혼 한 달 상견례까지 마친 상태에서 일방적인 파혼 통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성 노예의 삶을 살았다”면서 “케빈 나가 모든 스트레스를 제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었다. 그가 싫증이 나자 버림받은 기분이 든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A씨의 모친은 “미국 골퍼 N아! 내 딸 인생 돌려다오’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케빈 나는 결국 2015년 A씨에게 위자료로 총 3억16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한편 세계랭킹 33위인 케빈 나는 최경주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했다.
케빈 나는 1983년 생으로 1991년 미국 이민 후 골프 명문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해 PGA투어에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