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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스포츠
  • 기자명 이영주 기자

케빈 나 '진실게임'

  • 입력 2019.08.07 16:52
  • 수정 2019.08.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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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영주 기자 = 프로골퍼 케빈 나가 과거 사실혼 파기와 관련한 소송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7일 케빈 나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제가 가족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기로 예고되면서, 일부 언론보도나 관련 댓글들에서 개인적인 과거사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사실관계에 근거한 무분별한 비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하여 일절 대응하지 않아 왔으나, 잘못된 사실관계가 언론을 통해 전해짐에 따라 가족들과 친지들이 큰 상처를 받고 있기에 부득이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혼 파기로 인해 상처받은 상대방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케빈 나는 "부모님과 국내에 입국해 상대방과 그 부모님을 만나 뵈었다. 그러나 그 자리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화를 녹음하는 상대방 측과 더는 신뢰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게 된 점을 사과하며 파혼의사를 전했다"며 "아울러 상대방에게 수억 원에 이르는 돈을 지급함으로써 부족하지만 그 상처를 위로하려고 애쓰기도 했다. 즉, 파혼사실 자체에 대하여 여전히 유감이지만, 아무런 합의도 없이 그저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하였다는 문제제기는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한 "실제로 법원은 상대방이 사실혼 기간 중 행복한 생활을 하였고 관계를 지속하기를 원했으므로, 성적으로 학대나 농락을 당하는 성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였다는 주장은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인신공격이자 허위사실임이 분명하다"면서 "허위사실로써 심각한 고통을 겪은 제 상황을 고려하여 명예훼손 판결로서는 이례적으로 큰 금액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케빈 나는 "저는 완벽하지 못한 사람이라 일에도 사랑에도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로서 무대응으로 일관하기도 했다. 그로 인해, 잊을 만하면 언론 등을 통하여 허위사실로서 저를 비방하여도 모든 일이 지나갈 거라며 담담히 버텨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저 역시 남편으로서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내와 아이들이 허위사실로부터 피해받는 것을 막고 이들을 지켜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아내와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어야 가장으로서의 역할이 있다. 저 역시 부족한 사람이지만 근거 없는 사실로서 더 이상 피해를 받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케빈 나는 "사실 관계를 여러분께 명확히 전달 드리고, 추후 잘못된 사실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위와 같은 입장을 밝히는 바이니 더는 허위사실로서 제 가족과 친지들이 다치지 않도록 어루만져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글을 마쳤다.

앞서 지난 6일 TV조선 '아내의 맛'은 케빈 나 부부의 미국 생활을 예고편으로 내보냈다.

방송이 나가자 케빈 나가 과거 약혼자와의 성 추문 의혹과 소송 등이 언급되며 인터넷을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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