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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수한 기자

언남고 ‘정종선 축구부 감독 사태’누가 키웠나?

  • 입력 2019.08.1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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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금품수수 의혹 감사’, ‘2016년 특정감사’ 실시하고도 사후관리하지 않아
- 관리·감독 권한 있는 서울시체육회와 서울시교육청의 관리부실이 사태 키워 지적
- ‘먹이사슬’과 같은 감독과 학부모 간 고질적인 병폐, 이제는 끊어야

[내외일보]이수한 기자=국가대표 출신으로 언남고 축구부 감독이자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인 정종선씨가 학부모를 성폭행하고 10억 원대 횡령 혐의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학교와 서울시체육회, 서울시교육청의 관리부실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일었다.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19() 11차 회의를 열어 축구, 체조, 핸드볼 등 종목단체에 대한 조사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언남고 정종선 축구부 감독 사태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진 가운데,

조사특위 위원으로 활동 중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현장에서는 정종선 파문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고 한다고 지적하고,

“2008년에 정종선 감독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학교와 시교육청의 감사가 있었고, 2016년에는 특정감사가 있었음에도 이에 대한 사후관리를 전혀 실시하지 않아 사태를 키웠다면서, “를 알고도 막지 못한 학교와 시교육청, 시체육회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홍 의원은 정종선 파문은 비단 언남고 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체 학교체육의 문제다라고 진단하고, “아이들이 입게 될 불이익을 우려하여 감독의 각종 부조리를 감수하고 있는 전국의 모든 학부모들이 이번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먹이사슬과도 같은 고질적인 병폐가 발본색원 되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서울시 모든 초··고교의 운동부 현황과 공식·비공식 학부모 후원금 현황을 전수조사 하여 제출할 것을 시교육청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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