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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 기자명 류재오 기자

촘촘한 그물망 복지로 어르신이 행복한 곡성

  • 입력 2019.08.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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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류재오 기자=65세 이상 인구가 34%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령화 지역 전남 곡성군이 촘촘한 노인 복지 그물망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곡성군은 경로당을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곡성군에는 300개가 넘는 경로당이 조성되어 있다. 노인 인구 30명당 1개꼴로 경로당이 있는 셈이니 곡성군의 모든 노인들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경로당에 소화기 비치, 고효율 냉방기 공급,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해 사시사철 집보다 편안하고 아늑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내년부터는 경로당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해에 대한 책임보험과 화재보험을 일괄 가입해 혹시라도 있을 사고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매주 목요일 희망기동서비스 사업을 통해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로 구성한 진료팀이 의료취약지 경로당을 돌며 노인들의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 여기에 노인들이 건전한 여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어르신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활법, 요가, 노래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곡성군체육회와의 협업을 통해 건강생활 지도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경로당을 벗어나도 촘촘한 그물망 복지는 계속 된다. 노인들의 위생과 건강을 위해 목욕탕이 없는 면 지역에 총 9개소의 공중 목욕장을 만들어 매주 2~3회 운영한다. 공중목욕장이 설치되지 않은 곡성읍, 석곡면, 옥과면 노인들에게는 월 3회 민간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목욕비를 지원한다.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서는 경로식당을 운영해 양질의 무료급식을 제공해 건강을 챙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직접 도시락을 집까지 배달해주면서 노인들의 안부도 확인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아울러 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와 소득 창출이라는 생산적 복지의 일환으로 노인사회참여활동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참여 시간에 따라 20만원에서 80만원까지 경제적 소득을 올린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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