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항소심 공판에 출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23일 오후 검은색 정장 차림에 뿔테 안경을 착용한 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했다.
출석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39억 원을 조성하고, 삼성에 BBK 투자금 회수 관련 다스 소송비 67억7000여만 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16개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 기소됐다.
이에 지난해 10월 1심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 원, 추징금 82억 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조건부 보석을 인정 받아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