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상습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이번 주 중 경찰에 출석한다.
25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YG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양현석과 승리는 2000년대 초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호텔 VIP룸을 드나들며 수십억원대 바카라 도박을 즐기고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소규모 법인인 YG USA의 자회사가 자본금 0원에도 불구하고 한해 22억원의 매출을 내고 23억원을 지출해 페이퍼 컴퍼니 의혹도 받고 있다.
만약 양현석 등이 회삿돈을 개인 도박에 사용했다면 횡령 혐의가 적용된다.
양현석 전 대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