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제6회 개벽포럼이 원광대(총장 박맹수) 원불교사상연구원과 은덕문화원 공동주최로 지난 22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제1호 외국인 출신 원불교 교무로 현재 원불교 교화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원현장(본명, 파드마 남걀 아지타) 교무가 초청됐다.
인도 라다크 출신인 원현장 교무는 유년 시절 티베트 불교 전통을 접하고, 남인도 뱅갈로르 마하보디 소사이티에서 소승불교 붓다락키타 스님 문하로 청소년 시절을 보내던 중 국제활동을 펼치는 원불교 서타원 박청수 교무와 인연이 돼 출가했다.
포럼에서 원현장 교무는 원불교에 출가해 한국에 오게 된 배경과 원불교 교무로서 하와이 동서문화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을 비롯해 자신이 생각하는 원불교 현대적 가치 등을 소개했다.
모든 종교는 통한다는 믿음으로, 한국과 인도를 오가며 작은 실천을 쌓아가는 원현장 교무는 “각자 자기 분야에서 리더(주인)라는 의식(리더십)을 가질 때 개벽이 가능하다”며, “이런 의식과 실천이 쌓일 때 원불교에서 말하는 ‘이소성대’가 실현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