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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교영 기자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추악한 민낯

  • 입력 2019.08.28 15:38
  • 수정 2019.08.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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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서울 성락교회 김기동 원로목사가 또 다시 성추문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PD수첩 '어느 목사님의 이중생활'편에서는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성추문을 고발했다.

이날 방송에선 80대인 김기동 목사가 20대 여성과 호텔을 드나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었다.

이에 김기동 목사와 상대 여성은 모두 성적 접촉을 부인하며 ‘손녀와 할아버지 같은 관계’라고 해명했다.

김기동 목사는 'PD수첩' 취재진에게 동영상 속 여성에 대해 “조부모 때부터 40년째 성락교회를 다니는 가정 출신으로, 가정 전체를 각별히 여기고 있으며 손녀처럼 아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텔출입과관련해서는 "여성을 대화를 통해 격려한 것뿐이고, 부적절한 관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PD수첩'은 "제작진이 확인한 횟수만 총 10차례였다"며 부적절한 관계에 무게를 실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 한 제보자는 "자신이 설교하지 않고, 아들이 설교하는 날에는 그 여성의 옆자리에 앉아 허벅지를 만지며 예배를 드렸다"고 폭로해 충격을 주었다.

현재 아들에게 담임목사 자리를 물려준 김기동 목사는 과거 2017년에도 성추문에 휩싸인바 있다.

당시 미투운동의 여파로 김기동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김 목사를 경찰에 고발해 수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제기된 의혹들이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증거불충분 등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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