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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경호원 SNS글, "욕먹으면 오래못가"

  • 입력 2019.08.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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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한 경호원이 아이돌 멤버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티에는 지난해 11월 경호원 A씨가 자신의 SNS에 적은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A씨는 "3일간 방콕서 콘서트 총괄 경호 업무 담당자로서 너무 많이 실망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아이돌이 유명한 건 알겠는데 소속사 관계자분들 기본 예의와 인성은 바닥"이라면서 "경호원뿐 아니라 행사 모든 관계자들을 거의 노예 수준으로 다뤘다. 살다 살다 이런 갑질은 처음 겪어보고 놀랐다"고 폭로해 충격을 주었다.

그러면서 "다른 아이돌 그룹은 대표나 매니저, 실장, 아티스트까지 다들 예의있고 품성이 좋은데 못 배워도 크게 잘못 배웠다"며 "다 같이 고생하는데 서로 격려하고 기본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아티스트 문화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애들을 그리 키워서 나중에 군대가서 엄마 찾으면 어쩌려고. 매니저가 대신 군복무해주나? 경호원에게 룸서비스 안시킨게 다행"이라고도 했다. 

A씨는 "지금까지 겪어본 최악의 엔터테인먼트"라며 "인기가 계급이 아니다. 주위에서 그렇게 욕먹으면 오래 못 간다"고 일침했다. 

한편 경호원이 언급한 행사는 지난해 11월 태국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HEC KOREA` 콘서트로 추정된다.

당시 콘서트에 참여한 아이돌은 그룹 워너원, 틴탑, 몬스타엑스, 펜타곤, 더보이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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