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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재홍 기자

“250억 요촌동도시재생 용역, 무자격자에” 주장

  • 입력 2019.09.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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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택 시의원 5분 발언에서 주장, 진상파악해야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김제시 “요촌동도시재생뉴딜사업(이하, 요촌동 사업)이 무자격자가 사업을 주도하는 등 부실투성이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나와 진상파악이 절실하다.

김제시의회 김주택(사진, 마선거구, 요촌동·교월동) 의원은 지난달 29일 5분 발언에서 “시는 2018년 7월 요촌동 사업 공모를 신청했고 그해 8월 중심시가지형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며 “시는 2018년 12월 본 도시재생 사업 기초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요촌동 사업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을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입찰공고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공고입찰 참여업체가 한 업체로 2회 유찰에 따른 1인 견적 수의계약을 ‘강원도 원주’에 주소를 둔 (주)일신이엔씨와 단독수행 방식으로 2019년 1월 14일부터 2020년 1월 16일까지 1억6,150만원으로 계약 체결했다”며 “본 의원은 심각한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김주택 의원은 “일신이엔씨가 제출한 참여기술자 조직표에 등재되지 않은 A씨가 용역을 주도한다”며 “A씨는 본인을 일신이엔씨 이사라고 하며 2019년 2월과 7월 두 차례 요촌동 사업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및 주민설명회와 요촌동 사업 추진위에서도 용역 설명회 등을 총괄했다”고 공개했다.

특히 “2019년 6월 시청에서 박준배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앞에서도 A씨가 자신을 일신이엔씨 이사라고 소개한 후 중간보고회를 주도했을 뿐 아니라 2019년 7월 의원간담회에서 다시 일신이엔씨 이사라고 소개한 후 요촌동 사업을 의원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용역을 수행하려면 참여기술자 조직표에 등재된 책임기술자를 위시한 관련기술자 모두 용역에 참가해야 하나, 책임기술자를 비롯한 등재된 용역수행자는 현장에서 만나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등재되지도 않았으며, 용역과 무관한 건축사사무소 A씨가 용역을 수행한다는 것”이라며 “명백한 사기이며 의회공무를 방해하는 행위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련 공무원은 수수방관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본의원에 ‘용역이 중단되면 의원님이 책임질 것이냐’며 문제발생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 본 의원은 2019년 8월 일신이엔씨와 시는 적법 자격요건을 갖춘 기술자로 변경할 것, 시와 의회를 기만한 사기에 대해 사실관계를 보고할 것, 요촌동 주민을 기만하고 우롱한 행위에 해명과 대책 강구를 요청했다”고 공개했다.

특히 “그러나 8월 6일 요촌동 사업 추진위에서 A씨가 다시 브리핑 등 용역업무를 계속 수행했다”며 “위법 지적에도 관계공무원은 묵인을 넘어 시정 의지가 없을 뿐 아니라 동조해 개탄스럽다”며 “인사 난맥상과 요촌동 사업을 비롯한 최근 3년간 시 용역사업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밝혀내고 재발대책을 위해 시의회 이름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와 시의회에 진상조사위를 설치해 조사를 촉구한다”고 가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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