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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수한 기자

서울시, '전통시장 따라 소소한 걷기' 6개 코스 개발… 9월 출발

  • 입력 2019.09.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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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역 출발 천변‧공원 지나 시장 도착 총 6개 코스(총 39.1km) 9.19. 시작
- 오전시간 활용 맞춤형으로 10시~13시… 마지막 종착지인 시장서 점심식사와 장보기
- 6월 시작한 ‘한강 야간걷기’ 1천 명 참여 높은 호응 속 9.18부터 다시 시작
- 9.2.부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소소한걷기)서 선착순 예약(시장 50명, 한강 100명)

[내외일보]이수한 기자=# “한강다리를 횡단하는 3코스 정말 좋았어요. 강바람과 함께 석양까지 감상할 수 있고 서울이 아름답다는 것도 다시 느낄 수 있는 한강따라 소소한 걷기최고입니다. 앞으로도 한강 걷기는 계속 되는거죠? 한강 걷기 이외에도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 만들어주세요” (*순님)

# “서울에 살면서 생각도 못해본 꽤 괜찮은 코스를 걸었어요. 올림픽대교, 광진교, 잠실철교서울에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네요. 지하철역에서 시작해서 지하철역까지 걷는 여정도 자연스럽게 대중교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임님)

비오는 날 걷기를 우연히 혼자 신청했어요. 모르는 사람들과 걷는 게 쑥스러울 줄 알았는데 초면인 언니가 말도 걸고 방울토마토도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너무 좋은 만남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강 걷기 운영해주세요.” (*자님)

서울시가 올 여름 퇴근 후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1,000여 명이 참여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한강따라 소소한 걷기'(6.19.~9.4.)에 이어 소소한 걷기 시리즈 2'시장따라 소소한 걷기'919()부터 시작한다.

서울시는 지하철역에서 출발해 전통시장에 이르는 총 6개 걷기 코스(39.1km)를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6개 코스의 종착지는 염천시장, 통인시장, 포방터시장, 용문시장, 황학동시장, 둔촌시장이다. 시장만 걷는 것이 아니라 홍제천, 경의선숲길, 사직공원 같은 지역의 명소와 공원, 유적지를 지나 최종 종착지인 전통시장에서 점심식사도 하고 간단히 장도 볼 수 있다. 매주 1코스씩 순서대로 진행된다.

한강따라 걷기가 야간 시간대에 진행됐다면, 시장따라 걷기는 오후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오전 시간 활용 맞춤형으로 오전 10시부터 13시까지 진행된다. 모든 코스는 11만보 이상 걸을 수 있도록 계획돼 재미와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첫 걷기모임(9.19.)은 마포구청역(1번출구)에서 출발해 마포구청, 홍제천, 안산자락길, 서대문독립공원을 지나 영천시장에 도착하는 코스로, 7.5km 길이다.

이와 함께 지난 여름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된 '한강따라 소소한 걷기' 918일부터 다시 시작한다. 신청접수 하루 만에 예약이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와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는 '시장따라 소소한 걷기' '한강따라 소소한 걷기'를 이와 같이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92()부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소소한걷기에서 예약할 수 있다.(시장걷기 선착순 50, 한강걷기 선착순 100) 지난 1차 한강걷기 참여신청 당시 하루만에 예약이 완료된 만큼 이번에도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시장따라 소소한 걷기919()~1031() 매주 목요일, 6회 진행된다. 코스별로 오전 10시에 지정 장소에 모여 해설사와 함께 2시간30분 정도 함께 걸으며, 시장에 도착하면 각 전통시장의 숨겨진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일제 강점기 서대문형무소 인근에 당시 투옥된 독립투사들을 뒷바라지하러 가족이 모여들며 만들어진 옥바라지 골목 근처 영천시장, 1965년에 용산에 조성된 시장으로 현재도 그 시절 모습을 고수하고 있는 용문시장, 조선 시대부터 시작된 옛 장터로 정순왕후가 궁궐에서 쫓겨나 생활이 곤궁해지자 여인들이 채소를 파는 시장을 만들어 정순왕후를 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동묘시장 등이 걷기코스에 포함된다.

다시 시작하는 한강따라 소소한걷기918()부터 시작하며, 자치구 보건소 중심으로 전문 걷기봉사단이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걷기 생활화를 위해 지난 6한강따라 소소한걷기를 처음 시작했다. 108km로 시청역에서 시작해 12주간 매주 수요일 1개 코스씩 걷고, 12주차에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약 1,000여 명이 참여하며 만족도가 매우 높다.

시는 앞으로 소소한 걷기사업을 시민 전문 봉사단, 보건소와 함께 운영해 시민과 밀접한 걷기 모임으로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소소한 걷기에 참여하는 시민이 원할 경우, 보건소를 방문해 비만도 검사, 지역내 걷기 동아리 가입, 대사증후군 검진 등 다양한 건강상담 및 지원 서비스를 받을 있도록 추진한다.

한편, 서울시 걷기사업은 2018년 행정안전부 정부합동평가 통합건강증진사업 분야에서 우수한 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16년부터 걷기 마일리지 사업을 시작, 시민의 걸음을 기부로 연계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걷기 사업을 선도적으로 시행해왔다. 올해는 시민이 일상에서 걷기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 걷기 동아리 활동 등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박경옥 서울시 건강증진과장은 서울시 소소한 걷기에 참여하면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하루 1만보 걷기가 함께 어울려 걸으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하루 1만보 걷기 습관은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시민의 일상 속 걷는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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