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온 개그맨 유상무가 현재 건강상태를 언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지니에 맞선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목욕탕 가면을 쓴 유상무는 임창정의 '결혼해줘'를 부르며 영구와 2라운드 대결에 임했다.
영구 권인하는 벤의 '연애중'을 불러 원곡에 대한 완벽한 재해석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상무 또한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열창했으나 67표를 얻은 권인하에 밀려 3라운드 진출을 내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상무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언급했다.
유상무는 “2017년에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수술 후 결혼도 했고, 아내의 간호 덕분에 현재 거의 완치된 상태다”고 밝혔다.
이어 유상무는 장모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며 “장모님께 대장암 확정 후 ‘왜 결혼을 승낙해주셨냐’라고 여쭤본 적 있다. 그때 장모님께서 ‘아픈 사람을 어떻게 혼자 두겠냐’라며 기꺼이 사위로 보듬어주셨다. 장모님 말씀대로 아내와 같이 이겨냈다”고 말해 좌중을 숙연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