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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종하 기자

쌀 공공비축 보관비용으로 혈세가 샌다

  • 입력 2019.09.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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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대전/세종/충청]박종하 기자=우리나라 쌀 재고량이 2019년 7월 말 기준 정부재고(추정) 120~140만t으로 격리·보관량이 80~90만t이며 이는 2018년 보관료 3879억원이 혈세로 지출 됐다.

또한 수입물량으로 40~50만t이 들어오며 여기에 시장재고(?)와 농협재고(30만t), 민간재고(수만t)까지 합한다면 어마어마한 쌀 재고량은 가히 놀랄 수 밖에 없다.

쌀 생산량은 늘어나는데 그에 맞춰 소비는 이뤄질까?

통계에 따르면 2018년 387만t을 생산했으며 2019년 추정 생산량은 약 380만t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의 작황으로는 대풍을 예상하지만 여러 복합적 요인(농사 면적 축소 등)으로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약갼 적다.

그러나 소비량은 지난해 1인 소비량이 61.0kg에서 2019년 1인 소비량은 59.8kg으로 추정하고 있어 지난해 대비 1.2kg이나 소비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생산은 늘고 소비는 줄어 들어 재고로 쌓인다. 순환처리 되는 양을 다용도(사료가공 등)으로 소비하더라도 비축물량의 보관료는 엄청나게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공식 정부 비축미를 제외한 추가 물량으로 혈세를 탕진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 하다고 본다. 올해에도 농부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대풍이 예상된다. 허나 이런저런 이유로 쌀값은 오르기 어렵다는 예감이든다. 정부는 쌀이 남아돌아 이북에까지 5만톤을 주려했지만 이북에서는 그마저도 받아줄 기미가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렇다면 남아도는 쌀을 좀더 효율적으로 소비할 수는 없는 것일까. 1년내내 피땀흘려 지은 농사가 대풍을 예상하지만 농부들의 가슴은 타들어만 간다.
어떤사람은 이렇게 제안하는 사람도 있다. 정부에서 모든 상품을 쌀로 준다면 어떨까? 하는 제안도 조심스럽게 접근해 볼 기치가 있어 보인다. 또한 요즘 젊은 사람들은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있다. 아침식사를 하면 건강에도 좋고 쌀소비에도 영양을 미칠 것으로 보여 많은 사람들이 동참 했으면 한다.

농부들은 여름에 애써지은 농사가 풍작을 하고 있어 황금들녁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농부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모두가 고민해 봐야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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