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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희철 기자

'황교안자녀장관상' 실검 장악에 '드루킹 연상' 비난

  • 입력 2019.09.05 17:50
  • 수정 2019.09.05 17:53
  • 댓글 1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황교안자녀장관상'이 오늘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검색어는 하루종일 주요포탈의 검색어 순위를 장악했다.
 
이는 조국 후보자의 딸이 동양대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사실을 문제삼는 자유한국당을 겨냥한 검색어로 분석된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자녀들은 과거 중·고교 시절 장관상을 받으며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황교안 대표의 아들과 딸은 지난 2001년 11월 장애인 친구 맺기를 연결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지 4개월여만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해 특혜논란이 일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들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최근 조국 후보자에 대한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5일 박성중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시간 검색어가 특정 정치세력의 소위 ‘좌표찍기’에 의해 조작되는 정황은 지난달 27일부터 포착됐다”면서 “조국 후보자가 여론의 지탄을 받는 상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 후보자를 지지하는 일부 정치 세력에 의해 실시간 검색어가 손쉽게 조작되는 신종 여론조작 수법은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포털의 여론조작이 얼마나 쉬운지 그리고 포털이 어떻게 여론조작을 묵인 또는 동조하고 있는지를 다시 환기시킨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포털 업체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조작 불가능하도록 제대로 손봐야 한다”면서 “제대로 관리할 자신이 없으면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자체에서 손을 떼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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