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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수한 기자

이만수 전 감독,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

  • 입력 2019.09.06 10:22
  • 수정 2019.09.06 14:54
  • 댓글 2

[내외일보]이수한 기자=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은 지난 5일, 라오스 야구의 아버지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과 문재인 대통령이 만났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3개국(태국, 미얀마, 라오스)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라오스 방문 일정 중 라오스에서 활동 중인 이만수 전 감독을 공식 만찬에 초청해 환담을 하며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만찬 전 진행 된 문재인 대통령과 라오스 통룬 총리 간의 단독 회담에서는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는 이만수 전 감독 얘기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는 후문이다. 두 정상은 만찬에 이만수 전 감독을 꼭 초대해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표시했고 이에 이만수 전 감독이 즉각 응해 두 정상과 이만수 전 감독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라오스 야구의 아버지 이만수 전 감독은 “외국에서 모르는 한국 사람을 만나도 반가운데 이역만리 라오스에서 이렇게 많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한국-라오스 정상 간의 만찬에 초대해 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인으로서 야구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라오스 야구 전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라오스 현지에서는 이만수 전 감독이 라오스에서 펼치고 있는 ‘야구를 통한 민간 외교’가 한국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오스 야구협회 캄파이 회장은 “이만수 전 감독이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한 지 벌써 5년이 됐다. 처음에는 그를 믿지 못했지만 이제는 이만수 전 감독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그의 자리가 크다.”라면서 “이만수 전 감독의 꾸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습 때문에 라오스 정부는 물론 국민들까지도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졌다.”라면서 이 전 감독을 높게 평가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나는 그저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만 바라보며 살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프로야구 현장에서 물러난 후에도 이렇게 야구를 통해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라면서 “내가 야구라는 스포츠로 찾아가는 모든 곳이 현장이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아직 다 못 갚았다. 더욱 진정성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간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재 라오스에 체류 중이다. 다음 주 귀국 후에는 KBO 육성 부위원장 활동과 국내 재능기부 훈련 지도로 바쁜 날들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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